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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풍선확장 시술로 척추관협착증 치료비용, 회복기간 개선
2세대 풍선확장 시술로 척추관협착증 치료비용, 회복기간 개선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5.1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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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통신경외과)
(사진=신통신경외과)

[바이오타임즈] 허리는 신체를 지탱하는 중추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늘 과로에 시달린다. 따라서 40대에 접어들면 다양한 척추질환으로 허리통증을 겪을 수 있다. 중, 장년층의 대표적인 허리질환은 연간 약 150만 명이 겪는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중앙에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퇴행성변화로 좁아지게 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시작된다. 초기에는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정도이지만, 협착이 심해지게 되면 대소변 장애, 하지마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과거에는 초기 신경차단술을 적용한 뒤 증상이 재발하거나 호전이 없는 경우 신경감압술이나 금속기기를 이용한 금속내고정술, 골이식술과 같은 수술로 치료했다. 예후는 안정적이다. 하지만 높은 치료비용과 긴 회복 기간이 요구되어 부담이 높았다.

이에 대해 서울 신통신경외과 척추전담팀(백경일, 이준호, 최가영, 조민경 원장)은 비수술적 치료인 2세대 풍선확장 시술을 적용해 치료비용, 회복기간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풍선확장술이란 2010년대 개발된 시술로, 좁아진 척추신경 통로에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다시 공간을 넓혀준다. 1세대 치료는 정확한 위치에 정확히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치료 편차가 컸다.

반면 2세대 풍선확장술을 도입해 안정된 치료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단축되면서 비용 개선도 이뤄졌다.

2세대 풍선확장술은 시술 전 정확한 설계도를 그리는 진단 과정을 거친다. MRI와 같은 고비용 검사장비 없이 실시간 진단 장비인 고해상 초음파, x-ray 검사로 진행된다.

검사를 통해 병변의 정확한 위치, 협착 정도, 주변 신경의 상태와 유착 정도를 종합해 Grade 1~3로 세부진단 후 주변조직을 침범하지 않고 카테터가 삽입될 정확한 위치에 표적점을 형성하고 필요한 공간의 정도, 약물용량을 정확히 설정한 뒤 시술에 들어간다.

시술은 외래치료실에 20분 이내 빠르게 마친다. 국소(부분) 마취 후 1세대와 달리 1.5mm 정도로 작고, 마이크로 단위로 공간을 조절할 수 있는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공간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유착을 제거하는 것으로 마치며 당일 바로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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