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0:10 (목)
[합성생물학①] 의료 게임체인저 ‘합성생물학’…맞춤형 질병 치료 혁신 이끈다
[합성생물학①] 의료 게임체인저 ‘합성생물학’…맞춤형 질병 치료 혁신 이끈다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3.04.06 11:5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성생물학과 의학의 만남, 바이오 산업 혁신 전망
바이오 기술 주도권 패권 경쟁… 합성생물학 압도적

합성생물학은 21세기 들어 가장 주목해야 할 주요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의학 분야에 합성생물학이 적용돼 질병 치료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생물학적 다양성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치료제 및 신약 개발 등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합성생물학 기반 기술과 제품들이 시장을 점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바이오 경제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합성생물학은 무엇이며, 획기적인 기술로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은 기업들은 어디인지 살펴봤다(편집자 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제약바이오 업계, ‘합성생물학’ 활용 가능성 무궁무진해

[바이오타임즈] 합성생물학은 생물학(Biolog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생명과학에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공학 기술을 융합한 학문으로,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요소·시스템을 설계·제작·합성할 수 있어 미래가 주목되는  분야이다.

바이오·생명과학에 AI·로봇 등을 융합해 신약 개발, 질병·감염병 진단기술, 개인 맞춤형 치료제 등 기존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생명시스템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합성생물학은 현재 의료계의 혁신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제약기업 모더나가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 기간을 단축한 사례가 단적인 예다.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AAV, 캡시드, T세포, RNA 등 의약품 개발 및 제조와 관련해 생명공학·제약사의 관심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합성생물학, ’바이오 경제’ 핵심으로 떠올라…차세대 생명공학 기술로 평가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비롯해 이중 항체, 항체약물접합(ADC) 등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들이 의학에 속속 접목되면서 바이오 산업의 중흥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들 기술을 가진 바이오텍 역시 글로벌 바이오 업계의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바이오 패권 주도권을 쥔 합성생물학 분야에 대한 각국의 육성 의지도 강력하다. 최근 미국은 ‘국가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에 서명하며 핵심 전략 분야 중 하나로 합성생물학을 꼽았다.

영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도 국가 차원에서 합성생물학을 전략적 육성 분야로 지정,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선제적·전략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바이오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생명공학 산업 규모가 2030년까지 200조 엔 (1,99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미국 바이든 정부는 바이오 산업이 30조 달러(3경 8.80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바이오 대전환을 '5차 산업혁명'이라고도 칭하며 활발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첨단 ICT 기술 기반에 초점이 맞춰진 4차 산업혁명을 넘어 인간과 기계 사이의 유기적인 결합이 시대를 이끌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 중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생명공학을 의미하는 바이오테크놀로지(Bio technology)가 주목된다. 각각의 유전자가 관여하는 인간이나 동물의 기능, 질병 등을 분석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 또는 신약 개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업계 전문가는 “그간 의료계는 AI·빅데이터·ICT를 활용해 환자에게 맞는 디지털 치료제, 혁신 영상기기·체외진단기기,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해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이제는 4차 산업혁명에서 더 나아가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한 생물공학 분야가 5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이어 “합성생물학이 여러 의학 분야에 적용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생물학적 다양성을 활용한 치료제 분야가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jutamin 2023-04-06 12:36:48
일론머스크, 킴카다시안 돌풍약물!!! 세마글루타이드(GPL-1) 월1회주사 당뇨, 비만치료제 조단위 기술이전 협상중!!! - 펩트론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079126632489312&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