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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치 치아교정, 전문의 노하우와 진단이 핵심
비발치 치아교정, 전문의 노하우와 진단이 핵심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3.1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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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바른이바른얼굴교정치과
도움말=일산 바른이바른얼굴교정치과 이태희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치아는 외적인 부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음식을 저작하여 소화하며,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등 여러 역할을 한다. 가지런하고 올바른 교합을 가지고 있다면 원만한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다면 심미적인 문제와 더불어 저작, 발음 기능 등의 기능적 문제를 초래하게 되며 치아 관리가 어렵게 되어 충치, 치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치아교정을 시작하는데, 교정을 통해 치아 본래의 기능인 음식물 섭취를 쉽게 하고, 주걱턱, 돌출입 교정 등을 통해 부정교합 증상을 완화해 얼굴형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치아교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난관 중 하나가 바로 발치다. 아무리 치아교정의 효과가 확실하다고 해도 자신의 생니를 뽑아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치 하나가 돈으로 쉽게 환산되지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도 하다.

보통 치아교정은 크게 발치, 비발치 교정으로 나뉘는데, 발치 교정은 발치 후 빈공간을 만들고 치열을 바로잡는 방식이며, 비발치 교정은 발치하지 않고 자연치를 최대 보존하고 교정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치아교정 시, 발치는 필수과정일까?

일산 바른이바른얼굴교정치과 이태희 대표원장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발치가 필수적인 케이스는 치열이 매우 불규칙하거나 많은 공간 확보가 필요한 케이스 또는 돌출의 정도가 심각해 앞니의 적극적인 후퇴가 요구되는 케이스 등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발치 교정으로 진행했다면 요즘은 비발치 교정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게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턱뼈 후방 공간이 충분하고 치아 이동 거리가 적다면 비발치 교정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진단 결과를 토대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비발치 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단 비발치 교정이 필요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발치 방법을 강구한다면 옥니, 합죽이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그만큼 한번 발치하면 원상태로 회복이 불가능은 물론 교정 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교정 치료 시 발치·비발치 선택은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태희 원장은 “따라서 비발치에 대해 확실히 알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전문의라 해도 모든 의료진이 똑같은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으며, 의사마다 더 견해가 깊고 더 잘하는 부분은 다를 수 있기에 담당 의사가 어떠한 교정 술식에 더 견해가 깊은지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환자에게 적합하고 안정적인 방법을 권하는지, 구강 상태를 꼼꼼하게 살필 수 있는 장비를 갖췄는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비발치 교정을 권하는지 등을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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